엘란....냉각수 보조탱크 교체

저번 리어 켈리퍼 교체후.... 브레이크 경고등이 점등되었는데....

브레이크 경고등이 점등되는 이유는 브레이크액의 양을 감지하는 센서가 동작해서인데....

말그대로 브레이크액이 부족한 경우나 라이닝의 심한 마모의 경우 발생할수 있다...

나의 경우는 캘리퍼 교환후 브래이크오일속 공기빼기 작업으로 인한 부족이다....

엘란을 끌고 다음날 바로 단골카센터에 갔엇다....

브레이크 오일은 바로 보충으로 끝났는데.......

카센터 사장넘이 내 엘란의 냉각수보조탱크가 위험 하단다......에거~~

사진속 화살표 부분의 크랙 3개가 보인다... 저거 말고 몇개 더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저 크랙이 진행되면... 뻥 할수도 잇다는.....ㅋ

그래서 대체품으로 알려진 마티즈 냉각수 보조탱크에 대해 검색해봤다....

마티즈 재즈스타의 냉각수통인가? 아님 모든 스파크에 사용되는가 모르지만.... 구형마티즈는 아닌거 같다....ㅎ

부품번호는 보조탱크 95352004, 캡 13502353

부품 구입후 몇일뒤 작업에 들어갔다.... 근데 브라켓이 필요하다...

클럽엘란이나 인터넷 뒤져보면 브라켓에 대한 도면이 나온다....

그 사이즈로 절곡 하면 좋지만....직접하자니 재료도 없고.... 어디에 재작의뢰 하자니 나는 헝그리 오너이고....ㅠㅠ

공동제작구매된 제품을 구하면 좋겠지만... 하늘에 별따기고....ㅋ

그래서 커스텀바이크제작을 하는 지인에게 갔다..... 거기는 용접기 같은 공구도 있고... 쇠 쪼가리도 많이 굴러다니고....ㅎㅎ

도면 그딴거 필요 없어... 라고 외치며 차에서 바로 측정하고....제작한다....

내가 하는게 그렇지.... 쉽게 잘될리가 있나.....ㅡㅡ;;

차에 장착했더니... 작은 호스가 짧다...... 어라... 다른호스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없었는데... 라며 인터넷을 뒤져 보니...

장착되는 각도 문제였다....

이때 시간이 대략 밤 11시 정도였다....

위쪽이 내가 만든 브라켓을 벗어나야... 호스가 꽂힌다...ㅡㅡ;;

위의 사진처럼 임시 고정하고 냉각수 채우고 돌아오려 했지만.....

아랫쪽 굵은 호스쪽에서 냉각수가 누수된다.... 냉각수통쪽이 호스에 비해 좀 가늘기 때문이다....

스틸밴드를 써서  꽈~~~악 조으면 어케든 해결 가능할것 같지만..... 그 시간에 어디서 스틸밴드를 구하나....ㅋ

집으로는 와야 하고.... ㅋ... 결국 원상복귀.....

철거과정중에 발견한 놀고 있는 파이프.... 엘란순정은 인아웃 2개인데..... 마티즈는 인아웃 3개였다....

왜 못봤지...ㅜㅜ.... 급하게 작업한다고 그랬나....ㅋ~~

저게 저렇게 놀고 있으면 좋을것 없는데..... 왜 이파이프에 대해서는 클럽엘란이나 다른곳에서는 언급이 없었징?

지인이 엘란을 많이 정비하는 카센터 사장님에게 나중에 물어봤다는데..... 상관없다고 말했단다...

그 사장님에게 묻고 싶다... 그럼 압력캡은 왜 사용하는거냐고.....ㅋ~~

하여튼 원상복귀하고 집으로 복귀.......

집에서 고민해봤다... 호스를 긴것으로 교체할것이냐... 브라켓을 다시 만들것이냐...

또 아랫쪽에 호스가 헐거운건 스틸밴드로 해결할것이냐.. 호스를 딱맞는걸로 바꿀것이냐..... 아님 다른방법으로?

결론은 나같은 헝그리 오너는 돈 안들이고 몸으로 때우는 방향으로....ㅋㅋㅋ

브라켓 제작업으로 윗쪽 호스 짧은건 해결하고...

아랫쪽 호스 헐거운건 수축튜브로....ㅎ

수축튜브는 수축되고 나면 생각보다 탄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수축튜브와 파이프 사이로 누수가 될수 있다는 생각에.... 돼지본드를 바른다...

그리고 수축튜브를 끼우고 가열.... 고르게 가열해야 한쪽이 쪼그라들며 이상한 모양이 되는걸 방지할수있다...

가열 완료.......

퇴근후 지인의 샵에 가서 또 용접.... 내가 개발 새발 하고 있으니... 지인이 비켜라고 하고 지져준다......

사진의 브레이크탱크 앞에 보면 놀고 있던 파이프에 볼트하나가 박혀있는걸 볼수 있다...

고무를 뚫어서 볼트에 끼워 박킹역활을 하길 기대하면서...ㅎ

간단히 캡같은걸 끼우면.. 압력으로 빠질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볼트를 끼웠다...

사진에 보면 피스하나를 마져 끼우지도 못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ㅋ..

왜 나는 항상 DIY 시간이 모자라지......나중에 하나 더 박아야지...

근데 사진에 보다시피... 위쪽호스가 타이트하다....

괜찮은듯 보이긴 하지만... 타이트해서 좋을건 없다...... 나중에 긴것으로 교체해야겠다....

그럼... 난 브라켓 재작업 왜 한거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