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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가스켓 및 기타 교체

이때가 16년 3월 어느 금요일이였는데.....

나의 엘란은 또 큰 이벤트를 준비한다...

지인 몇명과 대구 팔공산과 몇명장소를 돌아다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신천대로에서 심한 정체를 만나게 된다.... 뭐 어쩔수 있나... 걍 가야지...

긴시간 끝에 신천대로를 빠져나와 집에 도착하기 약 3키로전 차의 느낌이 이상했다.....

정차시 벌벌 떠는 느낌? 뭔가 돈좀 나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ㅋㅋ


집에 도착하기 직전... 1기통 죽은 느낌이 들었다...... 소리는 멋지다는....ㅠㅠ

주차하고 내리니... 엔진이 달아 오른 냄새가 심하게 났다... 어떤 냄새인지는 경험해 보면 안다......


주차하고 본넷을 열고 엔진이 좀 식기를 기다렸다가 시동을 한번 걸어줬다......

겨우 시동이 걸렸다...

완전히 식었을때 혹시나 엔진이 붙을까 염려해서한 행동인데 옳은 행동인지는 모르겠다....ㅋ


일단 늦은 시간이라 다음날 단골카센터에 약속을 잡고 휴식을 취했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보험출동을 불렀다...

가야할 거리는 25키로 정도...... 보험 출동 써비스는 10키로.....에거....

누가 지역이 달라지면 또 부를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던데 그걸 시험해볼 예정이다.....


첫번째 출동기사분에게 정확히 10키로 정도 되면 차를 내려 달라고 하고 출발했다..........

10키로 되는 지점에서 다시 보험 출도을 요청하니 다시 렉카가 왔다....

첫번째 왔던 기사분이 아니었다.... 지역이 달라진다는 의미가 뭔지 모르지만... 하여튼 두번째

출동에 20키로를 오버하는 부분에 대해 현금을 주고 견인을 완료했다...


나의 엘란은 또 이렇게 당당하게 끌려갔다.....ㅠㅠ


단골카센터에 가서 엔진커버를 열었다.....

예상과 같은 모습이다... 엔진오일과 부동액이 썪이는.......

문제는 가스켓으로 끝날것이냐... 하는건데.... 나의 다른 차는 전에 헤드에 크렉이 발생했었다....


다행히 다른 문제는 안보여서... 가스켓교환하는것으로 끝내기로 하고... 헤드를 들어냈을때...

교환할수 있는 다른 부품들도 교환했다.

타이밍벨트

크랭크샤프트풀리

커버 상하

오토텐셔너

스타터 <- 요넘은 시동걸리는 상태가 불안정한게 아무래도 밧데리 문제는 아닌듯해서 교환, 이놈만 교환하려면 미션이나 해드를 내려야 가능


이렇게 교환 조립하고.... 시동을 거니..... 허걱 아직 3기통이내요.....

점화코일 배선 등을 확인하니... 점화플러그 사망으로 판정......

점화플러그가 이렇게 100% 사망한건 처음보내요..... 뜨거운 상태에서 냉각수를 만나 그랬나?

하여튼 교체하고 해결....


이때는 이 모든 문제가 가스켓 사망에서 발생한줄 알았다....

하지만... 일주일뒤..... 정체구간에서 수온게이지가 기준치 위를 향해가는걸 봤다.....

엘란의 특성을 정확히 알기 전이라....에어컨을 돌리는 등의 비상조치는 없이....

그냥 정차했다.... 결론적으로 잘한 일이였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다른 엘란 유저가 있다면 저런 경우 절대 에어켠을 켜지 말고 히터를 켜기 바란다..

엘란은 에어컨을 켠다고 놀고 있던 팬이 돌아가는 그런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열을 더해주는 꼴이 된다.


그 근처에서 밥을 먹고 늦은시간이 되길 기다려 주행풍으로 엔진을 식히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확인하니... 두개의 냉각팬이 모두 사망한걸 알았다.......ㅡㅡ;;

증상을 보니 한놈은 베어링 고착으로 돌지 않고... 다른 한놈은....브러쉬가 다된듯 했다.....


인생 뭐 있나.. 또 고치면 되징.....ㅠㅠ

모비스에 두개를 주문하니.....12마넌.... 엘란의 일부 이해안되는 부품들보다 마니 저렴하냉....ㅋㅋㅋ


몇일뒤 도착한 물건을 들고 단골 카센터에 가서 직접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