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탑을 버리다
엘란을 가져온게 15년 8월인가 9월인가... 그러다가...
하드탑을 버리게 된게 16년 2월즘 된다.
가져온지 얼마안되어 하드탑을 포기하고 싶었으나....
숨어 있는 소프트탑의 씰이 사망 상태였기 때문에 버리고 싶어도 버릴순 없었다.....
탑의 씰이 순정씰은 없고 헤드씰을 포함한 모든씰이 전차주중 누군가가 만들어 붙인 검정색 스폰지로 되어 있었다.
그걸로는 면팔려서... 꺼내놓고 다니기 힘들었다는.....ㅠㅠ
좀 이쁘게 만들던가....ㅡㅡ
사진으로 보니 그나마 낫내요......ㅠ
이런 허접한 씰임에도 불구하고 비는 별로 안들어오는......ㅋㅋㅋ
씰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의 시간을 거듭하다....
어떻게 폐차장에서 상태 안좋지만 소프트탑을 구할수 있었다......
헤드씰 중간씰 리어씰 이렇게 구분하면
중간부분은 그나마 양호......약간의 보수 필요
리어는 보수가 좀더 필요......
헤드씰은 엄청난 보수가 필요했다.....
색깔때문에 많이 사용한다는 시카플렉스로 보수하기로 했다.
음.... 그당시에는 블로그를 만들 생각이 없었기에 보수하던 사진이 거의 전무하다....^^;;;;;;
먼저 전동 조각기로 씰에 붙어 있는 이상한 실리콘, 본드 같은걸 제거 했다...
누군가의 노고가 그대로 보인다.....
검정 실리콘, 퍼렁 실리콘, 이상한 무언가..... 등등 몇 종류가 나타난다....
조각기로 모든걸 날리고 보니... 헤드씰의 밖에 보이는 날개(?)가 모두 사라진다....
첨음 사용해보는 시카플렉스로 조금씩 모양을 살려본다.....물론 원형이 이정도 될것이다라는 상상력을 동원...ㅋㅋ
시카플렉스는 일반실리콘건으로 사용하기는 정말 빡세다.....두손으로 짜야 겨우 나온다....
굳으면.. 그냥 고무 덩어리다..... 순정씰의 부드러움은 기대할수 없다...
처음에는 그냥 모양을 대충 만들고 깍아내고 하는 작업을 했으나....
작업말미에 저렇게 테이프를 붙이고 굳은후 떼어내면 이쁜 마감면을 얻을수 있다는걸 알았으나.....
작업말미라......ㅋ
이런 탑은 버리고 보수한 씰을 소프트 탑에 붙여 봤다....
역시 상상은 실상과 다르다 안맞다... 너무 두꺼워 유리를 올린상태에서는 차문이 닫히질 않는다.....
심하게 두꺼운 부분을 가위로 모두 잘라내고..... 문을 닫을수 있게 했더니...
잘린면이 개판이다...ㅋㅋㅋ
나중에 다시 정리해야지 하고 다닌게 아직까지 정리하지 못했다... 워낙 많은 이밴트들이 있어서....ㅋㅋ
어쨌던 자세히만 안보면 그럴듯한 소프트탑을 쒸우고 다니게 됐다.